하와이 오아후 섬에 사는 두 친구 맥팔레인과 로빈슨은 초등학교 시절 미식축구를 좋아해 주전으로 활약했습니다.<br /><br />운동도 좋아했지만 두 친구는 비슷한 고민거리를 갖고 있어 한층 가깝게 지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나이가 한 살 많았던 맥팔레인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고 자랐고, 로빈슨 역시 입양아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인터넷과 소셜미디어로 뿌리를 찾던 맥팔레인은 단서를 찾지 못하자 결국 DNA 매칭 웹사이트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.<br /><br />그는 마침내 자신과 동일한 X염색체를 갖고 있으면서 가장 일치하는 DNA를 가진 회원을 발견했는데 그가 바로 오랜 친구 로빈슨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월터 맥팔레인 / 형 : 참 우습죠, 초등학교 때 함께 미식축구를 잘한 친구였는데 친형제인 사실은 모르고 지냈어요.]<br /><br />혈육을 찾게 된 행운은 동생 로빈슨 역시 같은 웹사이트를 이용했기에 가능했습니다.<br /><br />[앨런 로빈슨 / 동생 : (형제란 사실은) 저도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. 60년 동안 모르고 지낸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.]<br /><br />[월터 맥팔레인 / 형 : 몇 차례 제가 동생과 조금 닮았다고 생각한 적은 있습니다.]<br /><br />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는 여행도 다니며 남은 인생을 함께 즐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조승희<br />영상편집 : 이주연<br />자막뉴스 제작 : 정의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2810092813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